
김제덕-안산은 24일 벌어진 올림픽 양궁 혼성 팀은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역전승, 대한민국의 도쿄 올림픽 첫 금메달이자 올림픽 양궁 혼성 팀 첫 금메달을 쏘았다.
아슬아슬했다. 슛 오프로 준결승을 통과한 네덜란드는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그리고 마지막 4세트에서 첫 화살만 9점에 꼽은 후 나머지 3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넣었다.
거의 완벽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김제덕-안산은 더 완벽했다. 첫 발과 두 발을 각각 10점쏘았다.
그리고 김제덕이 두 발 남은 후반 첫 발을 또 10점을 쏘았다. 마지만 한 개의 화살은 안산의 몫. 9점만 맞추면 동점이 되면서 금메달이었다. 1세트는 졌지만 2, 3세트를 이겼기 때문이었다.
아주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안산은 넉넉하게 9점에 과녁을 넣었다.
김제덕은 금메달의 포효를 터뜨렸던 안산은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