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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망했다' 어빙-듀랜트-하든-그리핀 '드림팀'으로도 탈락...NBA 정상 등극 실패 '후폭풍' 거셀 듯

2021-06-20 14:05

아데토쿤보가 하든, 듀랜트 사이에서 공을 거머쥐고 있다.
아데토쿤보가 하든, 듀랜트 사이에서 공을 거머쥐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는 지난 2019~2020시즌을 앞두고 ‘NBA 정상 포르젝트’를 가동했다. ‘D 데이’는 2020~2021시즌이었다.

우선, 보스턴 셀틱스 팬들로부터 온갖 욕을 얻어먹으면서 카이리 어빙을 영입했다.

이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팬들의 원성을 사며 케빈 듀랜트를 데려왔다. 듀랜트는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 2019~2020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는 데도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2020~2021시즌에 올인하겠다는 계산이었다.

마침내 2020~2021시즌이 됐다.

그런데, 희소속이 들려왔다. 휴스턴 로키츠의 주포 제임스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섰다.

브루클린은 내친 김에 제임스마저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어빙-듀랜트-제임스의 ‘막강 3각 편대’를 구축했다.

브루클린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브루클린의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시즌 중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던 블레이크 그리핀마저 영입해버렸다.

‘NBA 드림팀’이 탄생했다.

이제 우승은 ‘따논 당상’이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브루클린의 새 감독 스티브 내쉬는 이들의 역량을 한 데 모으는 데 실패했다.

우선, 이들의 역할을 정해주지 못했다.

모두가 득점에 일가견이 있어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은 아무도 하려 들지 않았다.

이에 하든이 포인트가드 역을 자청했다.

그러나. 하든의 포인트가드 역할은 한계가 있었다.

내쉬 감독을 어렵게 만든 또 다른 요인은 부상이었다.

이들 3명이 함께 코트에서 뛴 경기는 손꼽을 정도로 적었다.

돌아가며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결국,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버티고 있는 밀워키 벅스에세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4패로 패해 탈락했다.

‘NBA 우승 프로젝트’가 산산조각나는 순간이었다.

7차전에서 어빙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오직 우승 반지를 위해 휴스턴 팬들의 원성을 사며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었던 하든의 꿈도 허망하게 깨지고 말았다.

NBA 우승이 좌절된 브루클린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대대적인 역풍이 불어닥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하든이 ‘희생양’이 될 수도 있고, 어빙이 책임질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이들 3명이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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