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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코르다 자매와 맞대결 3오버파 부진...공동 87위로 하위권

2021-03-05 07:47

고진영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고진영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맞닥뜨린 코르다 자매와의 첫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그린 적중률이 61.1%에 그친 고진영은 퍼팅서도 고전하며 공동 87위에 그쳤다.

고진영이 오버파 스코어를 제출한 것은 작년 12월 US여자오픈 1라운드 2오버파 이후 13라운드 만이다.

고진영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오스틴 언스트, 제니퍼 컵쵸와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치른 두 차례 대회 모두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3위와 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넬리 코르다는 2주 연속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넬리 코르다는 12차례 버디 기회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며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르다는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자매 3연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됐다.

제시카는 동생 넬리보다 많은 6개의 버디를 뽑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이정은 6(25)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한국 선수로는 최고 성적인 공동 6위에 올랐다.

전인지(26)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를 기록,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예고했다.

김세영(28)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2위, 박성현(28)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54위에 각각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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