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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억원 투자한 타자 타율이 겨우 1할? 탬파베이, '국거쓰(국민거품 쓰쓰고)'에 '고비용 저효율'

2020-10-27 11:31

쓰쓰고가 류현진의 투구를 피하고 있다.
쓰쓰고가 류현진의 투구를 피하고 있다.
이쯤 되면 ‘고비용 저효율’의 ‘전형’이다.

적은 비용으로 괜찮은 선수들을 키워 재미를 보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나무’에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후 일본 프로야구(NPB) 스타였던 쓰쓰고 야마시토를 2년간 총액 1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여기에 원소속팀 요코하마에 포스팅비로 총액의 20%인 240만 달러를 줬다.

쓰쓰고를 데려오기 위해 1440만 달러(162억 원)를 쓴 것이다.

‘스몰 마켓’인 탬파베이로서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다.

그만큼 쓰쓰고에게 건 기대가 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그의 ‘쇼케이스’를 보고 직접 뽑았을 정도였다. 캐시 감독은 그가 탬파베이 중심 타자로 활약을 해줄 것으로 믿었다. NPB에서 205개의 홈런을 친 거포로 중요할 때 ‘한 방’을 쳐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국거쓰(국민거품 쓰쓰고)’였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참담하다.

‘플래툰’ 시스템에 갇히긴 했으나, 157타수 31안타로 타율 0.197에 그쳤다. 홈런은 8개를 쳤으나 전체적으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재앙’ 수준이다.

26일(한국시간) 현재 16타수 2안타로 0.125의 처참한 타율을 기록 중이다. 홈런도 없고, 2루타도 없고, 타점도 없다.

이런 선수를 위해 162억 원을 투자했으니 ‘고비용 저효율’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이에 NPB ‘레전드’ 장훈(80)이 쓰쓰고를 향해 “일본으로 돌아오라”고 소리쳤다.

장훈은 “쓰쓰고는 일본에 돌아오면 좋겠다. 메이저리그 야구와 맞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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