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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틀레이,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정상…우즈 72위, 미켈슨 76위

2020-10-26 09:29

패트릭 캔틀레이[EPA=연합뉴스]
패트릭 캔틀레이[EPA=연합뉴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캔틀레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9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2언더파 266타의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6억 2천만원)를 챙겼다.

캔틀레이는 2019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4위였던 캔틀레이는 13번 홀(파5) 버디로 토머스, 람과 함께 22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고 14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기세가 오른 캔틀레이는 15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3m 옆으로 보내 3연속 버디를 잡고 오히려 2위와 간격을 벌렸다.

람이 12,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던 캔틀레이는 16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람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 2위 격차가 1타로 좁혀졌다.

먼저 캔틀레이가 2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람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5.8m 거리로 보내며 마지막 버디 퍼트를 남겼다.

이 퍼트가 들어가면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람은 그러나 이 퍼트가 오른쪽으로 비껴가며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람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출전 선수 77명 가운데 공동 7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우즈와 함께 4라운드 경기를 치른 필 미켈슨(미국)은 3오버파 291타로 76위에 그쳤다.

안병훈(29)이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5위, 임성재(22)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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