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진품도 아닌 복제품이 1억8천만원...우즈 메이저 14승 퍼터

2020-09-28 11:47

타이거 우즈의 스카티 캐머런 퍼터.[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의 스카티 캐머런 퍼터.[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대회 14승을 이끈 퍼터의 복제품이 약 1억8000만 원에 팔렸다.

28일(한국시간) 골프닷컴에 따르면 골프용품 전문 경매 업체인 골든 에이지 옥션에 등장한 '스카티 캐머런 뉴포트2' 퍼터가 15만4천928달러(약 1억8천186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사상 퍼터 낙찰가로는 최고 기록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퍼터는 우즈가 우승한 14개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사용한 퍼터와 똑같이 만든 '쌍둥이 제품'이다. 우즈의 요구에 맞춰 제작했다. 우즈가 실제 쓰는 퍼터처럼 핑 그립을 끼웠고 우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즈가 사용했던 퍼터는 아니다.

이렇게 우즈가 사용하는 퍼터와 똑같이 만든 쌍둥이 복제품도 흔한 물건은 아니지만 더러 경매에 나온다.

1년 전에는 같은 제품이긴 해도 세부적으로는 진품보다 다소 떨어지는 퍼터가 8만8천 달러(약 1억원)에 팔린 적이 있다.

우즈가 실제로 경기에 사용한 퍼터가 만약 경매에 나온다면 300만 달러(약 35억원)에서 500만 달러(약 58억6천900만원)에 팔릴 것이라고 골든 에이지 옥션은 전망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 재단은 21개 품목을 자체 자선 경매에 내놔 13만 달러(약 1억5천만원)를 마련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월 이벤트 매치 대회 때 우즈가 탔던 골프 카트와 똑같이 만든 복제품이 1만6천500달러(약 1천936만원)에 팔렸고, 우즈가 설계한 2곳의 골프 코스 이용권이 1만7천 달러(약 1천996만원)와 1만4천달러(약 1천643만원)에 낙찰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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