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우타 공식 타율 4할2푼9리...탬파베이 감독도 가능성 배제 안 해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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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7-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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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LA=장성훈 특파원] 지난 2015년 좌타자인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우타자로 나선 적이 있다.

연습경기도 아닌 정규리그 경기였다.

최지만은 당시 14차례 우타자로 타석에 나와 6개의 안타를 쳤다. 타율이 무려 4할2푼9리였다.

표본이 적어 그의 우타 실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는 없지만,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최지만은 이어 이듬해인 2016년 LA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도 우타자로 변신해 타격 연습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마이크 소시아 당시 에인절스 감독은 “최지만이 휼륭한 오른손 타격 스윙을 가졌다”고 격찬했다.

비록 정식 경기에서는 좌타자로만 뛰었지만 그의 우타 기량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언제든지 통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최지만의 오른손 타격은 타코마의 하워드 존슨 타격 코치의 지도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로 배웠다는 의미다. 재미 삼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섬머캠프에서 최지만이 우타자로 타격연습을 하자 현지 언론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12일 최지만은 시뮬레이션 경기에서도 우타자로 나서 장쾌한 2루타를 날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그가 (정규리그에서) 우타자로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지만을 필요시 우타자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이다.


최지만도 “좌투수들을 위해 우타자로 나섰다”고 말했지만, 그 역시 “실제 경기에서 우타자로 나설지는 아직 모른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역시 필요 시 우타자로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이다.

최지만의 스위치 히터 가능성이 제로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자신이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히고 있었다. 그래서 스위치 히터 실험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적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좌투수에게 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최지만으로서는 어쩌면 ‘스위치 타자’ 변신만이 메이저리그에서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의 잦은 우타자 등장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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