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7월11일 경기종합]성장통 앓는 영건들의 초반 실점…마지막까지 승패 어지럽게 만들어

KT, 시즌 첫 5할 승률로 중위권 싸움 불붙여,,,NC-LG는 시즌 첫 연장 승부 못 가려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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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7-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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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이 통산 100승 달성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KT는 삼성전 2연승으로 올시즌 첫 승률을 5할로 끌어 올렸다.
올시즌 주목받는 영건들인 이민호(LG), 소형준(KT), 최채흥(삼성)이 모두 초반 실점을 한 가운데 중위권 싸움과 홈런 경쟁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11일 프로야구에서 KT는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로 드디어 승패의 균형을 이루며 본격적으로 중위권 다툼에 뛰어든 가운데
NC와 LG는 연장 12회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해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KT)의 2게임 연속 홈런에 홈런 2위 그룹인 알베르토 라모스(LG), 박병호(키움), 애런 알테어(NC)도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6-6 LG 트윈스(잠실)N C
홈런 2발씩 주고 받는 연장 12회 공방 속 시즌 첫 무승부
LG와 NC가 연장 12회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NC와 서로 홈런 2발씩을 포함해 22안타를 주고 받는 공방전을 벌였으나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 선발 이민호는 1회초 사사구 3개에다 2안타를 맞아 3실점했으나 2회부터 안정을 찾아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으로 나선 김대현이 애런 알테어에 1점 홈런(16호)와 김성욱에게 동점 2점홈런(3호)를 맞아 3승 사냥에 실패했다. LG는 오지환(5호)과 알베르토 라모스(16호)가 각각 홈런을 날렸다.

NC는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시키고 원종현, 박진우 등 모두 8명의 불펜을 동원해 LG 타선을 막아냈다.

한편 LG는 지난 5월 14일 무릎 부상을 당해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부분 절제 수술을 받았던 마무리 고우석이 7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해 최고 151km 강속구를 던지며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5월 10일 창원 NC전 이후 62일만의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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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박세웅의 뒤를 이어 6회 무사 1, 2루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두산 베어스 4-5 롯데 자이언츠(부산)
박세웅 3승투에 민병헌 2타점 수훈

롯데가 두산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중위권 진입의 희망을 부풀렸다.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5이닝을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2실점(무차잭)으로 막고 고참인 민형헌과 이대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두산에 5-4,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전날 5-10 패배를 되갚았다. 이로써 롯데는 27승29패로 다시 5할 승률에 2승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2-2로 맞선 4회말 무사 2, 3루에서 민병헌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날렸고 이대호는 5회말 실책으로 나간 전준우를 우전 적시타로 홈에 불러 들여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 2사 1루에서 최다안타 선두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9구째 포수 파울 플라이볼을 포수 정보근이 놓치는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얻어 10구째를 2점홈런(시즌 11호)으로 장식해 4-5까지 따라 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시즌 3승(5패). 특히 롯데 셋업맨으로 나선 박진형은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선발 박세웅을 구원 등판해 두산의 강타선을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박진형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열흘동안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한 첫날 셋업맨으로 역할을 100% 해냈다.

마무리로 나서 김원중은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아 1이닝 2실점(0자책점)으로 시즌 9세이브.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안타 1볼넷 2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

■삼성 라이온즈 7-10 KT 위즈(수원)
통산 100승 이강철 감독, 시즌 첫 5할 승률로 축하
KT가 이강철 감독의 통산 100승을 승률 5할로 축하했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삼성과 치열한 난타전끝에 10-7로 이기고 2연승하며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마침내 29승29패로 승패의 균형을 이루었다. 2019년 시즌 최종전인 9월 29일 삼성을 상대로 승리해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친 뒤 날짜상으로는 286일만이자 올시즌은 첫 5할 승률이다.

KIA는 여전히 7위에 머물고 있지만 6위 삼성과는 0.5게임차, 5위 LG와는 1.5게임차밖에 나지 않아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4이닝에 7실점하는 부진으로 초반에 무너진데다 한때 극강을 자랑하던 불펜진까지 덩달아 난조에 빠지면서 4연패를 당했다. 특히 삼성은 3-7로 뒤지던 7회초 이성곤이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4득점으로 7-7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으나 곧바로 7회말에 2실점을 한데 이어 8회에는 오승환마저 1이닝 1실점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kt는 유한준의 3안타 4타점, 로하스의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활약을 보였으며 마운드에서는 선발 소형준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71승에 이어 올해 29승을 보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19년 시즌과 함께 KT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지난해 3월 29일 KIA전 승리 이후 470일 만에 만든 통산 100승 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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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 첫 멀티홈런을 날린 황대인이 동료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3-8 KIA 타이거즈(광주)
브룩스 호투에 황대인 데뷔 후 첫 멀티홈런쇼
KIA가 홈런 3발을 포함한 장단 11안타를 앞세워 키움을 연패로 몰며 30승고지를 밟았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애런 브룩스의 호투와 황대인이 데뷔 첫 멀티홈런을 날리는 등 투타의 조화를 이루면서 키움을 8-3으로 누르고 3연승을 하며 30승25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KIA 선발 브룩스는 6⅓이닝 11피안타(1홈런)을 맞으면서도 무사사구 게임을 벌이며 4탈삼진 3실점으로 6월 10일 KT전 이후 한달만에 1승을 보태 4승째(3패)를 거두었고 홍상삼(1.1이닝)-김기훈(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선 5번타자 1루수 황대인이 데뷔 첫 멀티홈런과 함께 3타점을 올렸으며 프레스턴 터커는 2안타 2볼넷 1타점, 포수 백용환은 2안타(1홈런) 2타점, 유격수 박찬호는 1안타 1볼넷 2도루 2득점을 하며 골고루 활약했다.

키움은 6월에 2승을 올리며 살아나는 듯 보였던 이승호가 2게임 연속으로 6실점하는 부진으로 박병호가 시즌 16호 2점홈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접전조차 벌여보지 못하고 완패, 2연패에 빠졌다.

■SK 와이번스 5-3 한화 이글스(대전)
SK, 한화의 폭투와 실책에 편승해 전날 패배 설욕
9위 SK와 10위 한화가 서로 한게임씩을 주고 받았다.

SK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발을 앞세워 한화에 5-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다시 3게임차로 승차를 벌였다.

SK 선발 박종훈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으로 나선 김택형이 폭투로 동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놓쳤다. 타선에서는 채태인과 최준우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9회초 제이미 로맥의 홈런(11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채드벨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김진욱이 4⅓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 최진행이 8회에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장외홈런(5호)을 날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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