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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선수권 챔피언출신 양용은 5언더파로 간신히 턱걸이....홍순상 이틀 연속 선두

2020-07-03 21:38

홍순상의 드라이버 스윙. <br />[창원=연합뉴스]<br />
홍순상의 드라이버 스윙.
[창원=연합뉴스]
홍순상(39)이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홍순상은 3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에 이어 이날도 무결점에 가까운 샷을 휘두른 홍순상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공동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린 선두를 지킨 채 반환점을 돌았다.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통산 5승 고지에 오른 이후 우승 없이 6시즌을 보낸 홍순상은 7년 만에 6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끝에 3차 뒤진 공동 2위(13언더파 131타)에 올라 9년 만에 코리안투어 정상을 노린다.

작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해이와 PGM 챔피언십을 제패한 최호성은 코리안투어에서는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후 우승 트로피를 보태지 못했다.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두 번이나 시드를 잃었다가 되찾은 김건하(28)가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최호성과 함께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는다.

김건하는 2016년 대구 경북오픈에서 세운 생애 최고 순위(공동5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작년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37)과 상금왕 이수민(27)은 나란히 6타씩을 줄였지만, 문경준은 선두 홍순상에게 8타차인 8언더파 136타, 이수민은 9타 뒤진 7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1언더파 71타를 친 양용은(48)은 컷 기준 타수(5언더파 139타)에 턱걸이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1)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행운의 샷 이글로 역시 컷 기준 타수를 딱 맞춰 3라운드에 진출했다.

5언더파 139타는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때 나온 코리안투어 최다 언더파 컷 기준 타수와 같은 기록이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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