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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공주' 조아연, 버디 6개 낚아 선두와 1타차 공동 4위...쾌조의 출발

2020-05-14 20:08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조아연이 마스크를 쓴 채 티샷하고 있다. [양주=연합뉴스]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조아연이 마스크를 쓴 채 티샷하고 있다. [양주=연합뉴스]
[양주=이태권 기자]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출신 '핑크공주' 조아연(20)이 코로나 19로 중단됐다가 시즌 첫 대회로 시작한 KLPGA 챔피언십에서 쾌조의 시동을 걸었다.

최혜진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조아연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친 배선우(26), 김자영(29), 현세린(19) 등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2월 호주투어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조아연은 이날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조아연은 전반을 보기 2개, 버디 2개로 이븐파를 기록한 뒤 후반에서 10, 11번홀 연속 버디, 15,16번홀 연속 버디를 각각 낚으며 기록을 4언더파로 줄였다.
한편 지난 해 투어 전관왕 최혜진(21)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 이후 석 달 만에 실전에 나선 최혜진은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칠 만큼 정교한 샷을 뽐냈다.

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쉬는 틈을 타 이 대회에 출전한 해외파들은 고전했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은 버디 1개를 뽑아내며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작년 LPGA 투어 투어챔피언십에서 100만 달러 상금을 거머쥐었던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고, 작년 LPGA 투어 신인왕을 꿰찼던 세계랭킹 10위 이정은(24)은 1오버파를 쳤다.

부활을 노리는 세계랭킹 13위 김효주(25)도 이븐파 72타로 두드러진 성적은 내지 못했다.

결혼 후 처음 대회에 나선 이보미(32)는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 1라운드 성적
1. 배선우 5언더파 67타
김자영2
현세린
4. 조아연 4언더파 68타
황율림
조혜림
7. 최혜진 3언더파 67타
안송이
박현경
정연주
권다원
이효린
권다은
송가원
홍란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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