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앤 로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타이렐 해턴(잉글랜드)와 2타 차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했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선두였던 해튼이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사이,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13번 홀(파4)이 아쉬웠다.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했다. 15번 홀(파4)에서도 연이어 보기를 적어냈고,16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 2일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2주 연속 우승은 실패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올 시즌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13번 컷 통과 했고, 우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해턴이 차지했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3언더파 285타로 준우승,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5위(이븐파 288타)에 올랐다.
강성훈(33)은 공동 9위(1오버파 289타), 이경훈(29)은 공동 42위(8오버파 296타), 안병훈(29)은 공동 56위(11오버파 299타)에 자리했다.
◇ 4라운드 기록
1. 티럴 해턴(잉글랜드) -4(68-69-73-74)
2. 마크 레시먼(호주)-3(71-69-72-73)
3. 임성재(한국) -2(70-69-74-73)
4. 드라이슨 디섐보(미국) -1(73-71-72-71)
5. 키스 미첼(미국) E(68-75-74-71)
조엘 다멘(미국) E(72-72-73-71)
대니 리(뉴질랜드) E(71-67-75-75)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E(66-73-73-76)
9. 강성훈(한국) +1(69-68-78-74)
42. 이경훈(한국) +8(72-73-72-79)
53. 안병훈(한국) +11(71-76-75-77)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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