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 A 결승에서 4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나선 뒤 막판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분20초92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000m에서 1분24초997로 정상에 오른 박지원은 1500m에서도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박지원은 동료들과 함께 나선 5000m 계주에서도 6분57초341로 러시아(6분57초523)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지난해 12월 나고야에서 열린 3차 대회 이후 또 다시 3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여자부에서는 아쉽게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1500m 결승에 나선 김지유(성남시청)는 3분22초024로 최하위에 그쳤으며 최민정(성남시청)은 500m 결승에서 42초597로 4위에 그쳤다. 또 계주 3000m에서도 네덜란드, 중국, 일본에 밀려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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