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맥도웰, 존슨 따돌리고 사우디 인터내셔널 우승

2020-02-03 13:50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을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로열그린 골프장(파70)에서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던 맥도웰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추격자들은 추격하지 못했다.

맥도웰의 가장 최근 프로 우승은 지난해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우승으로 약 10개월 만이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무려 5년 7개월 만에 기록된 통산 11승째다.

2위를 차지한 선수는 한 때 세계랭킹 1위로 군림했던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존슨은 이글을 무려 2개 기록했고, 버디도 1개 기록했다. 하지만 보기가 2개 나왔고,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우승 스코어에는 2타 모자랐다.

뒤를 이어 필 미컬슨(미국)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잃었고, 최종합계 4언더파. 순위는 3라운드보다 10계단 하락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왕정훈이 출전했었으나 왕정훈은 2라운드까지 6오버파로 컷탈락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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