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레지던츠컵 첫 출전' 앤서 "우즈와 맞붙고 싶어"

2019-11-14 14:30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미국팀의 단장이자 선수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붙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14일 밤(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엘카말레온 골프장(파71, 6987야드)에서 PGA투어 2019-2020시즌 마야코바 클래식이 막을 올린다.

마야코바 클래식이 치러지는 대회가 안방인 선수가 있는데, 바로 아브라함 앤서다.

멕시코 선수인 앤서는 2015-2016시즌 PGA투어에 데뷔했는데, 19개 대회에서 13회 컷탈락했고,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으로 다음해 시드를 잃었다.

2017-2018시즌 다시 투어에 복귀한 앤서는 30개 대회에서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순항했고,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소화한 앤서는 현재 세계 랭킹 36위에 자리하고 있다.

PGA투어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앤서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간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자력 출전을 확정했다. 멕시코 선수로는 첫 출전이다.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하는 앤서는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눈치다.

앤서는 마야코바 클래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서 "프레지던츠컵에서 타이거 우즈와 경기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그렇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기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한다. 특히 단식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서 노력해야한다"며 우승을 위해서 단장이 자신이 아닌 다른 선수를 내보내도 상관 없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어 앤서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의 경우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모이기때문에 잘 융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올해 우리는 매우 잘 해낼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치러지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은 어니 엘스(남아공)단장을 필두로 마크 리슈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판정쭝(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자력 출전을 확정했고, 지난 7일 임성재와 함께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단장 추천으로 합류하며 팀이 완성됐다.

이에 맞서는 미국팀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단장과 선수를 겸임하며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맷 쿠처, 웨브 심프슨, 브라이슨 디섐보와 함께 추천 선수로 선발된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가 함께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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