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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개최지 에린힐스서 US여자오픈도 열린다

2019-04-17 09:38

지난 2017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치러졌던 에린힐스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도 막을 올린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6일 에린힐스가 최고의 여성 골프를 가리는 코스로 선정돼 2025년 5월29~6월1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미드아마챔피언십은 2022년 9월10~15일간 인근 와우와토사의 블루마운드골프&컨트리클럽에서 공동 개최한다.

마이크 데이비스 USGA CEO는 “에린힐스로 다시 돌아와 US여자오픈과 US미드아마챔피언십을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퍼블릭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이 코스와 협회와의 관계는 무척 좋으며 최고의 테스트 무대에서 대회를 개최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골프팬들에게는 2017년 US오픈 개최지로 알려진 이 코스는 2011년 US아마추어선수권과 2008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 선수권이 치러진 바 있다.

앤디 지글러 에린힐스 오너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여성 골프의 가장 대표적인 장소로 선정되어 영광스럽다”면서 “2년 전 US오픈을 통해 역사를 만든 이 코스에서 다시 USGA의 명망있는 대회를 치러 무척 흥분된다”고 말했다.

오는 2025년에 제80회로 열리는 US여자오픈은 위스콘신주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박세리가 지난 1998년 쾰러의 블랙울프런에서 첫 우승을 했으며, 14년 뒤인 2012년에 동일 코스에서 다시 개최해 최나연이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올해 US여자오픈은 5월 말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의 찰스톤CC에서 개최된다. 이어 2020년은 6월4~7일간 텍사스주 휴스톤의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 열리며, 2021년은 6월3~6일간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에서 개최된다.

2022년 6월2~5일은 노스캐롤라이나 서든 파인스의 파인니들스롯지&골프클럽에서 열리고, 2023년 6월1~4일은 캘리포니아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되며 2024년5월30~6월2일은 펜실베이니아주 랭카스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US여자오픈의 경우 USGA가 진행하는 연례 대회 14개 내셔널 타이틀 대회 중에 하나로 여자 프로골퍼 뿐만 아니라 핸디캡 2.4이내의 여성도 출전 가능한 오픈 대회다. 이 대회는 1946년부터 시작해 베이브 자하리아스, 벳시 라울스, 미키 라이트, 안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크리스티 커, 박인비, 미셸 위 등 여자 챔피언을 배출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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