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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외인 물갈이…브라질 출신 카이온·지안 영입

2018-01-02 13:04

대구FC 새 외국인 선수 카이온과 지안. (사진=대구FC 제공)
대구FC 새 외국인 선수 카이온과 지안. (사진=대구FC 제공)
K리그 클래식 대구FC가 외국인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했다.

대구는 2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이온(28)과 지안(25)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구의 8위 주역 중 에반드로, 주니오의 대체 외국인 선수.

카이온은 2009년 강원F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했다. 브라질에서 2012시즌 안드레 감독, 세징야와 함께 브라간치누에서 뛰기도 했다. 이라크-덴마크를 거쳐 최근 2년 동안 브라질 크루제이루 등에서 활약했다.

대구는 "탄탄한 체격을 가진 브라질 출신 공격수"라면서 "유연한 몸놀림과 탄력을 이용한 제공권 싸움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발과 드리블, 슈팅 능력 등 공격수가 가져야 할 능력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지안은 2014년 프로에 데뷔해 브라질 살게이루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대구에 따르면 측면 돌파와 역습이 장점인 공격수다.

지안은 "첫 해외 진출인데 너무 기쁘고, 또 기대된다. 구단을 도와 대구를 대표하는 아이돌이 되겠다"면서 "개인의 목표보다 구단의 목표를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 트로피를 하나 들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득점왕을 해보는 것이 목표다.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해 한계를 넘어선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해 에반드로가 11골 2도움, 주니오가 1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격 첫 해 K리그 클래식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임대와 단기계약으로 활약한 둘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앞서 수원에 내줬던 조나탄의 사례를 포함해 같은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 카이온과 지안을 다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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