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조윤지 “역시 난 여름 체질”

비씨카드 레이디스컵 첫날 6언더파...박성현 2언더파, 장하나 1오버파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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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6-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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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가비씨카드레이디스컵첫날9번홀티샷을마친뒤밝은표정으로페어웨이로걸어가고있다.안산=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조윤지(25.NH투자증권)의 지난해 여름은 뜨거웠다. 우승 상금 3억원짜리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곧바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더운 여름에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시즌 상금 3위에 올랐다. 2010년 생애 첫 우승(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도 여름에 거뒀다.

올 시즌 큰 존재감이 없던 조윤지가 날이 더워지면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그는 23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6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조윤지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낸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버디 6개 중 4개는 핀 2~3m 거리에서 나왔을 만큼 아이언 샷 감각이 뛰어났다. 조윤지는 “프로 선수가 된 이후 봄에 잘 쳤던 기억이 없다. 날씨가 더워지니 샷이 좀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샷 감각이 좋아 버디 기회가 많았다.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무리 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조윤지 뒤를 이어 배선우(22.삼천리), 허윤경(26.SBI저축은행), 아마추어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 3명이 한 타 차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해 첫 우승을 거둔 배선우는 “요즘 샷이 좋다. 퍼팅만 따라 주면 우승도 욕심낼 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릎 부상 후 복귀한 허윤경도 최근 예전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데다 첫날 선두권에 올라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성은정이 2012년 김효주(21.롯세) 이후 끊긴 아마추어 우승자가 될지도 이번 대회 관심사로 떠올랐다.

3주 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일약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성원(23.금성침대)은 4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예나(28.SG골프), 정연주(24.SBI저축은행), 이효린(19.미래에셋), 이정은(28.교촌F&B), 김보경(30.요진건설) 등도 공동 5위다.

‘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은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를 범했다. 2언더파 공동 22위다. 장타는 여전했지만 3퍼트가 두 차례 나오는 등 퍼팅이 문제였다. 특히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7m에 붙이고도 3퍼트로 파에 그쳤다. 박성현은 “이제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고 타수 차가 크지 않으니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따라 잡겠다”고 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참가한 장하나(24.비씨카드)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범했다. 1오버파 공동 57위다. 장하나는 “오랜 만의 한국 시합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전반에는 체한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만족스런 하루였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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