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최진호 “쇼트 게임이 승부 가른다”

스카이72 바람 많아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팅 싸움 될 전망...첫날 최경주, 박상현과 동반플레이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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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5-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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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회째를맞는SK텔레콤오픈에서타이틀방어를노리는최진호가엄지손가락을펼쳐보이며자신감을표시하고있다.사진=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영종도=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최진호(32.현대제철)에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은 특별하다. 군 복무 2년 동안 투어를 떠나 있었던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상금 2위에 올랐다.

최진호는 그래서 이번 SK텔레콤 오픈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자신감의 바탕에 깔려 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진호는 매경오픈 16위, 지난주 매일유업 오픈에서는 4위에 올랐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 평균 타수 2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와의 궁합이 맞다는 것도 최진호의 장점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지만 바람이 강한 곳이다. 특히 바다를 접하고 있어 봄철 바람이 유난히 강하다.

이런 이유로 티샷의 장타보다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진호는 지난해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는 72위(270.28야드)에 불과했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은 2위(74.277%)를 기록했다.

또한 이 코스에서는 파온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린 주변의 쇼트 게임과 퍼팅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크다. 최진호는 지난해에는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 부문에서 41위(1.796개)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8위(1.711개)로 올라섰다.

최진호는 “최경주 선배를 비롯해 김경태, 송영한, 박상현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겠지만 나의 장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올 시즌 샷 감각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퍼팅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진호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올 시즌 첫 멀티플 위너가 되는 것은 물론 이 대회 역사상 14년 만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박남신(1999~2000년)과 위창수(2001~2002년) 두 명 뿐이다. 대회 최다승(3승) 기록 보유자인 최경주도 아직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최진호는 대회 첫날 오전 12시 1번홀부터 최경주, 박상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바로 앞 조에서는 김대섭과 김대현, 이창우가 경기를 한다. 올 시즌 일본에서 2승을 기록 중인 김경태는 위창수, 송영한과 함께 오전 6시50분 10번홀부터 출발한다.

영종도=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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