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SK텔레콤오픈, ‘그린 별’들의 경연장 된다

올해 20회째 맞아 최경주 등 역대 챔피언 대거 참가...최진호 대회 2연패 도전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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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5-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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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이올해20회째를맞는다.이번대회에는최경주를비롯한역대챔피언들이대거참가하는가운데최진호는2연패에도전한다.사진=KPGA제공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1997년 첫 티샷을 날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이 올해로 꼭 스무 살을 맞는다. 그동안 이 대회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선수들이 한국 남자골프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기도 했다. 한때 원아시아 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하던 이 대회는 국내 선수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KPGA 단독 주관 대회로 바뀌었다.

역대 챔피언들도 스무 살 생일을 맞은 이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올해는 대거 참가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6.SK텔레콤)다. 그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귀국했다. 최경주의 올 시즌 첫 국내 대회 출전이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총 16차례이자 2008년부터 9년 연속 출전한다. 성적도 화려하다. 2003년, 2005년, 그리고 2008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 최다 우승자이다. 올 시즌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주춤했던 최경주는 이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최진호(32.현대제철)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최진호는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했고, 매경오픈 공동 16위, 그리고 지난주 매일유업 오픈에서는 4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 평균 타수 2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진호는 “이 대회는 군 전역 후 우승해 나의 건재함을 알린 무대다. 그래서 올해 꼭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며 “강호가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내 장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자신감에는 코스와의 궁합이 깔려 있다.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72 골프장은 바람이 강한 데다 그린이 딱딱하고 빠르다. 따라서 승부는 그린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최진호는 최근 퍼팅을 비롯한 쇼트 게임 감각이 좋은 만큼 충분히 해 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경태는 올해 일본에서 2승을 거두고 있고, 송영한은 아시안 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조던 스피스를 꺾고 우승했던 터라 자신감이 넘친다.

2001년과 200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위창수(45)도 모처럼 고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그는 2007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를 찾았다. 2004년 우승자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도 20회째를 기념하기 위해 출전한다.


위창수와 예이츠는 이 대회에서 장군과 멍군을 한 차례씩 주고받은 사이이기도 하다. 위창수가 2001년 우
승할 때 준우승자가 예이츠다. 특히 둘은 연장 5차전까지는 접전을 벌이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당시 고배를 마셨던 예이츠는 2004년 대회에서 위창수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해 설욕에 성공했다.

그밖에 2014년 우승자 김승혁(30), 2012년 우승자 김비오(26.SK텔레콤), 2009년 우승자 박상현(33.동아제약)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가담한다. 예선전을 거쳐 출전하는 아마추어 3명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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