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王’ 왕정훈 “내친 김에 3주 연속 우승”

모리셔스오픈서 3타 열세 딛고 역전 우승...."올림픽 출전도 희망"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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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5-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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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2주 연속 왕(王)이 된 왕정훈(21)이 내친 김에 3주 연속 우승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15일(한국시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인근 섬나라 모리셔스 부샴의 포시즌스 GC(파72.7401야드)에서 열린 모리셔스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왕정훈은 우승 후 “3주 연속 우승을 하고 싶지만 다음 대회는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큰 대회라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모로코 라바트에서 하산 2세 트로피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다.

왕정훈은 15번 홀(파4)까지 라만에게 3타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라만이 16번 홀(파4) 더블보기, 17번 홀(파3) 보기로 무너진 덕에 동타를 이뤘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왕정훈은 양용은(44)에 이어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또한 유럽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아시아 선수는 왕정훈이 처음이다. 유럽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4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한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또 20세 263일인 왕정훈은 유럽 투어 사상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자가 됐다.


왕정훈은 “오늘은 운이 따랐다”며 “16번 홀까지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왕정훈은 이어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실 지난주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올림픽은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이제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졌다”며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왕정훈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70위 안쪽으로 오를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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