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10일 호주 멜버른 첫 청백전에서 오재원을 A팀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기용했다. 오재원은 첫 타석 볼넷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고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기동력과 출루 능력을 갖춘 리드오프형 중견수'의 표본을 보여줬다.
지난해 외국인에게 중원을 맡겼던 한화는 우익수 페라자 재영입으로 토종 중견수 육성이 과제가 됐다.
트레이드 시장을 두드렸으나 결실을 보지 못해 내부로 눈을 돌렸고, 고교 시절 타율 4할4푼·32도루의 오재원이 해답으로 떠올랐다.
유격수에서 외야 전향 후 박해민 영상을 독학하며 수비 범위를 넓혀왔고, 마무리캠프부터 3kg 이상 증량하며 체력도 길렀다.
이원석·이진영 등과의 경쟁은 시작 단계지만, 김경문 감독의 미래 선수는 과감히 밀어붙이겠다는 공언이 오재원 낙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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