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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황대헌·최민정 출격...쇼트트랙, 밀라노 올림픽 티켓 도전

2025-10-08 14:05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왼쪽)과 최민정 /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왼쪽)과 최민정 / 사진=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첫 관문에 나선다.

10일(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ISU 월드투어 1차 대회가 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한다. 10-11일 예선, 12-13일 개인전·단체전 결승 순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출전권은 월드투어 1-4차 대회 중 상위 3개 성적을 합산해 국가별로 배분한다. 개인종목(남녀 500m·1,000m·1,500m)은 국가당 최대 3장, 남녀 계주는 상위 8개국, 혼성 계주는 상위 12개국에 부여된다.

월드투어 2차 대회는 17-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3차는 11월 21-24일 폴란드 그단스크, 4차는 11월 28일-12월 1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펼쳐진다.

대표팀은 전 종목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한다. 윤재명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전인 임종언(노원고)과 신동민(고려대)도 객관적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자부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자 임종언과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이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에 도전한다. 여자부는 최민정·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가 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최근 3번의 올림픽 중 2번 전 종목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2014 소치에선 남자 500m·1,000m에서 각 1장씩, 2022 베이징에선 남녀 500m에서 각 1장씩 놓쳤다. 이번엔 1차 대회부터 최상의 성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5월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했으나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지도자 징계·교체·번복이 이어지며 잡음이 났다. 지도자 부재로 선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고 일부 선수가 징계받기도 했다. 지난달 윤재명 감독이 합류하며 선수단은 월드투어 준비에 전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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