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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펀스, 3년 10개월 만에 PBA 우승...통산 2번째 타이틀

2025-10-07 12:28

우승 직후 당구대 위로 뛰어 올라간 레펀스. 사진[연합뉴스]
우승 직후 당구대 위로 뛰어 올라간 레펀스. 사진[연합뉴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PBA 투어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6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레펀스는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9-15 5-15 15-9 15-10 15-11 8-15 11-6)으로 제압했다.

2021-2022시즌 3차전 이후 3년 10개월 만의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이다. 상금 1억원을 더한 레펀스는 시즌 상금 1억1400만원으로 1위에 올랐고, 누적 상금은 3억9250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초반 주도권은 조재호가 잡았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 그는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에디 레펀스. 사진[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에디 레펀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3세트에서 레펀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0-9로 뒤진 상황에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10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 5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3-2로 앞서 나갔다.

조재호가 6세트를 가져가며 최종 세트로 승부가 넘어갔다. 7세트 4이닝 2-6으로 끌리던 레펀스는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9-6으로 흐름을 바꿨고, 11-6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레펀스는 4년 전 첫 우승처럼 당구대 위로 뛰어오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 시즌 팀리그 우승과 MVP, 이번 개인투어 우승까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고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이상대(휴온스)가 웰컴톱랭킹을 차지했다. PBA 6차 투어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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