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숙은 인상 111kg, 용상 142kg, 합계 253kg을 들어 올리며 세 부문 모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2위 모드 샤롱(캐나다)과의 격차는 17kg에 달했다. 샤롱은 236kg(인상 103kg·용상 133kg)을 기록했고, 예니 토레스(콜롬비아)가 231kg(인상 103kg·용상 128kg)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6월 국제역도연맹(IWF)은 체급을 재조정했다. 2018년 남녀 각 8체급에서 10체급으로 늘렸던 규정을 다시 8체급으로 환원했으며, 푀르데 대회가 새 체급 첫 세계선수권이다. IWF는 여자 63kg급 기준 기록을 인상 110kg, 용상 139kg, 합계 246kg으로 설정했고, 리숙은 이를 모두 뛰어넘었다.
북한은 여자부 전체 4개 체급(48kg·53kg·58kg·63kg)을 석권했다. 리성금, 강현경, 김일경에 이어 리숙까지 나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 71kg급에선 위라폰 위추마(태국)가 346kg(인상 152kg·용상 194kg)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미야모토 마사노리(일본)는 1kg 차인 345kg(인상 152kg·용상 193kg)로 2위, 허웨지(중국)는 인상 160kg 세계신기록을 세웠지만 합계 344kg로 3위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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