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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파이널 도전' 최하빈,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금메달

2025-10-05 11:44

연기 펼치는 최하빈 / 사진=ISU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최하빈 / 사진=ISU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최하빈(한광고)이 5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월 일본 나고야 파이널 진출권도 획득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9.26점, 예술점수 69.47점, 총 148.73점을 받았다. 쇼트 78.53점과 합쳐 최종 227.26점으로 니시노 다이가(일본·219.35점)를 따돌렸다.

3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28점을 쌓았다. 2024-2025시즌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첫 해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서민규(경신고)에 이어 한국 남자 싱글 2번째 파이널 진출이다. 여자 싱글에서는 김유재(수리고)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파이널 티켓을 확보했다.

파이널은 7개 대회 종합 성적 상위 6명이 참가한다. 각 선수는 최대 2차례 출전 기회를 받아 등수별 랭킹포인트를 모은다.

최하빈은 지난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성공해 주목받았다.


이날도 캐리비안의 해적 음악에 맞춰 쿼드러플 러츠로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높이가 아쉬웠지만 착지에 성공했다. 쿼터 랜딩 판정으로 GOE 0.82점이 감점됐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는 착지가 흔들려 GOE 0.41점이 깎였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는 완벽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는 계획했던 콤비네이션이 아닌 트리플 러츠만 수행했다.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에서 GOE 2.29점이 감점됐지만, 이후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각종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모든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아론(만덕고)은 148.10점으로 21위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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