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 세운 핀수영 신명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31929220129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3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호흡잠영 100m 결승에서 신명준은 30초87의 세계기록으로 박태호(31초77·충남체육회), 이관호(31초81·서울시청)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종목 세계 최고 선수인 신명준은 지난해 7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31초01을 기록하며 2016년 이관호가 세운 세계기록(31초24)을 8년 만에 경신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30초97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뛰어넘었다.
불가능해 보였던 31초 벽을 깬 신명준은 1년 만에 또다시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포효했다.
핀수영은 돌고래 꼬리 같은 모노핀이나 오리발 같은 짝핀을 신고 규정 거리를 누가 빨리 헤엄치는지 겨루는 종목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전국체전에선 정식 종목으로 개최된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17일 개막해 23일까지 열리고, 사전 종목인 핀수영은 4일까지 펼쳐진다.
전국체전 핀수영 기록은 세계 공인 기록으로 인정된다.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전국체전은 세계수중연맹(CMAS) 요구 기준을 충족한다"고 전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세계기록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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