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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올림픽 기대주' 신지아, 챌린저 시리즈서 또 동메달...실력 입증

2025-09-28 10:26

연기 펼치는 신지아. 사진[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신지아. 사진[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겨냥하는 피겨스케이팅 신예 신지아(세화여고)가 시니어 무대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신지아는 27일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개최된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총점 208.45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미국 앰버 글렌(214.49점), 일본 지바 모네(213.64점)에 이은 성적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 74.47점으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신지아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기술점수 66.17점, 예술점수 67.81점으로 총점 133.98점을 받았다.

초반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는 깔끔하게 소화했으나, 트리플 살코에서 착지 실수로 손을 짚었다. 후반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회전축이 흔들리며 다시 손을 짚는 실수가 나왔다. 심판진은 언더로테이티드 2개를 적용해 GOE 2.17점을 감점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에서도 착지가 불안정해 추가 감점을 받았지만, 마지막 트리플 러츠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피겨 김채연. 사진[연합뉴스]
피겨 김채연. 사진[연합뉴스]
신지아는 지난달 챌린저 시리즈 크랜베리컵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2개 대회 연속 3위 성과를 달성했다.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낮은 등급인 챌린저 시리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새 프로그램 점검과 컨디션 조절용으로 활용하는 대회다.

한편 김채연(경기일반)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네펠라 메모리얼에서 총점 148.96점에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7개 점프 중 1개만 성공하는 등 큰 부진을 보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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