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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안방 무대, 36분 완승'...안세영, 코리아오픈 16강 진출

2025-09-25 06:10

안세영.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안세영.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세계 최강 안세영이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말레이시아 카루파테반 레트샤나(랭킹 37위)를 21-14, 21-9 스트레이트로 격파했다.

36분 만에 끝난 경기에서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1게임 초반 6-8로 끌려갔으나 연속 6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여유 있게 승부를 갈랐다. 2게임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에게 9점만 내주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2022~2023년 코리아오픈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이후 무릎·발목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건너뛴 바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안방 무대에서 이번 대회 우승 최우선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5위 천위페이 등 중국 강호들이 모두 불참했기 때문이다.


남자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최솔규(요넥스)-고 웨이 쉠(말레이시아) 조를 38분 만에 21-15, 21-14로 꺾었다. 1게임은 한 번도 뒤지지 않았고, 2게임도 4-4 동점 이후 추격을 완벽 차단했다.

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BWF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우승 후 사흘 만에 이번 대회에 나섰다. 코리아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면 각각 올 시즌 통산 8회째 국제대회 우승컵을 품게 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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