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리그 아이스키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HL 안양 아이스하키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81305150869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19일 일본으로 출국해 2025-26 아시아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20일부터 23일까지 도치기현 닛코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와 3연전을 벌인다.
HL 안양은 아시아리그 최다 9회(2010, 2011, 2016, 2017, 2018, 2020, 2023, 2024, 2025)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통합 우승을 이뤘다.
올시즌 목표는 4연속 통합 우승과 통산 10번째 챔피언 타이틀이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만만치 않다. 10년간 골문을 지킨 맷 돌턴을 비롯해 이영준, 박진규, 김원준이 은퇴했고, 지효석과 유범석은 병역으로 팀을 떠났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팀은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수차례 우승으로 다져진 '위닝 멘털리티'가 팀 문화로 자리잡은 덕분이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2022-23시즌부터 3연속 통합 우승 과정에서 이주형, 김건우, 남희두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성장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
돌턴의 뒤를 이을 주전 골키퍼는 이연승이다.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실점 2.20, 세이브 성공률 0.91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백지선 감독은 "21명 선수 모두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됐다"며 "선수들의 정신적 준비는 내가 팀을 맡은 이후 최고 수준이다.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는 것이 HL 안양의 멘털리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테랑 김상욱은 아시아리그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572개) 경신에, 이돈구는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기록(450경기) 갱신에 도전한다.
2025-26 아시아리그는 HL 안양과 일본 5팀이 참가해 40경기 정규리그 후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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