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월)

야구

'7회까지 무득점에서 대역전' KT, 8회 장진혁 대타 홈런으로 두산 격파...주말 3연전 싹쓸이

2025-08-24 21:19

8회 대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린 kt 장진혁 / 사진=kt wiz 제공
8회 대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린 kt 장진혁 / 사진=kt wiz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장진혁의 역전 대타 3점 홈런을 앞세운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았다.

KT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59승 57패 4무를 기록하며 3연승을 달리고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T는 두산 선발 콜 어빈에게 7회 1사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7회 대타 장성우가 박치국을 상대로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0-1로 뒤진 8회,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김민혁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안현민의 내야 땅볼 후 2사 2루 상황이 됐다.


두산이 강백호에게 고의볼넷을 주자 KT는 대타 장진혁을 투입했다. 장진혁은 고효준의 카운트용 3구째 직구를 노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장진혁의 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첫 대타 홈런이었다.

KT는 장진혁의 3점 홈런으로 얻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두산은 8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따라가지 못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팔꿈치 수술 후 불펜으로 전환 예정이었지만 선발 복귀 의사를 밝혔고, 복귀전에서 최고 150km 강속구로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선발 체질'을 입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