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원은 8월 23일 기준 113경기 전 경기 출장하며 타율 0.298을 기록했다. 2022시즌부터 꾸준히 상승하던 타율이 올해 크게 도약했다. 타율과 wRC+ 모두 유격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선구안 향상이 눈에 띈다. 예년 대비 30경기가 남았음에도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은 줄고 볼넷은 늘었다. 데뷔 이래 헛스윙 비율도 가장 낮아 컨택과 선구안을 모두 개선했다.
지난해 포심 타율이 0.208에 불과했던 김주원은 올 시즌 0.294로 크게 상승했다. ABS 존 도입으로 위력이 더해진 커브 상대 타율도 데뷔 초 1할 미만에서 0.267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올 시즌 후반기 김주원의 성적은 더욱 눈부시다. 타율 3위(0.405), 안타 1위(47개), 득점 2위(27개)를 기록 중이다. 전 경기 출장과 1번 타자, 유격수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올 시즌 실책이 다소 늘었지만 유격수 이닝 소화 1위(2위 삼성 이재현 893.1이닝)를 기록하며 전 경기를 소화했다. 좌우 범위는 리그 4위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시즌 초반 경기장 사고로 인한 지속적인 원정과 전 경기 출장으로 인한 체력 소모를 감안하면 수비 부문도 충분히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
김주원은 타격, 선구안, 컨택 등 모든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이며 NC의 핵심 선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유격수 골든 글러브는 물론 내년 WBC 승선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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