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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생애 첫 타이틀 향해' LG 김진성, 40세 나이에도 홀드 부문 선두

2025-08-24 07:35

LG 김진성 / 사진=연합뉴스
LG 김진성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 김진성(40)이 데뷔 21년 만에 생애 첫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김진성은 현재 27홀드로 KBO리그 홀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세 번의 방출을 경험한 베테랑이 40세의 나이에 홀드왕 등극을 노리고 있어 화제다.

김진성은 SK, 넥센, NC 등 세 구단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9개 구단에 직접 연락해 입단 테스트 기회를 요청하는 끈기를 보였다. 이런 노력 끝에 LG에 합류해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노경은이 40대 홀드왕에 올랐지만, 김진성이 더 나이가 많아 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최고령 홀드왕 기록 경신 가능성이 있다.

KBO 관계자는 "최고령 기준이 따로 없다"고 밝혔지만,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상황이다.


김진성의 홀드왕 도전에는 LG의 상승세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후반기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김진성에게 더 많은 홀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의 놀라운 체력 관리가 롱런의 비결이다. 2022년부터 올해 8월 21일까지 무려 283경기에 출전했다. 김진성은 보강 운동을 '저축'이라고 표현하며 철저한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성은 "홀드왕 도전에 욕심을 버렸다"고 말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팀의 좋은 분위기와 개인의 뛰어난 컨디션이 맞물려 기적 같은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40세의 나이에 첫 타이틀을 향해 달려가는 김진성의 모습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노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 그의 홀드왕 등극 여부가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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