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키움과의 두 경기에서 보여준 삼성의 경기력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삼성은 올 시즌 르윈 디아즈의 팀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기록이 이를 말해준다.
디아즈의 '원맨쇼'로 승리한 경기가 적지 않다. 그의 WPA는 팀 내 1위다. 여기에 홈런과 타점은 팀 내는 물론이고 리그 전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홈런은 27개로 시즌 50개 페이스이고, 타점은 78경기서 82개다. 경기당 1개 이상의 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도 2할9푼대를 유지하고 있다.
디아즈의 강점은 클러치 또는 득점권에서 의 타점 능력이다. 특히 홈런은 접전 시 터지고 있다. 끝내기 홈런도 2개나 된다.
삼성은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박병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구자욱은 작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웅도 부진하다. 강민호의 노쇠화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아즈마저 무너진다면 답이 없다. 중심 타자 뿐 아니라 테이블 세터 및 하위 타자들의 분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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