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문동주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2이닝 1실점 4탈삼진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특히 5월 25일 롯데전 부진 이후 휴식 차 퓨처스리그에 다녀온 뒤 복귀전이었던 6월 15일 LG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한마디로 이전 두 경기의 부진에 대한 완벽한 설욕을 해냈다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1회말 1아웃 1, 2루 위기에서 디아즈와 박병호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2회말 2아웃 1, 2루 위기에서 김지찬을 삼진으로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
또한 4회말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제점을 내줬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김태훈과 류지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하지만 4회말 강민호를 상대로 무심코 151km의 직구를 던지다 홈런을 맞은 것은 다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물론 배짱 있게 정면승부를 한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변화구로 유인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럼에도 후속 타자 2명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것만 봐도 멘탈이 강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휴식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비상이 기대되는 문동주의 2025시즌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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