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야구

'여름을 버티는 자, 가을을 지배한다' '엘롯기' 등 8개 팀, 무더위와의 전쟁에 돌입...한화의 상승세 지속 여부 최대 시험대

2025-06-23 17:49

한화 이글스 팬들
한화 이글스 팬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이젠 체력전이다. 장마로 인한 경기 취소 등 여러 변수가 순위 싸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컨디션 조절이 최대 관건이다.

KBO 리그 2025시즌이 중대 국면에 들어섰다. 순위 싸움이 더욱 가열되는 시기다. 여름을 어떻게 버티느냐에 가을야구가 걸려있다. 현재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

지금 구도는 3강4중2약이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kt wiz, NC 다이노스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사실상 가을야구와 멀어졌다.

팬들은 '엘롯기'의 동반 가을 무대 진출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흥행 대박의 징조다. 여기에, 한화의 상승세가 맞물려 KBO리그는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화 팬들은 내심 우승을 원하고 있다. 이번이 최적기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외국인 투수들이 있을 때 우승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챔프 KIA의 약진도 눈에 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4위까지 치고올라가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 후반기 판도를 뒤흔들 수도 있다.

LG는 투타 밸런스가 좋다. 최근 다소 흔들리고 있으나 워낙 뎁스가 깊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롯데는 경기를 재미있게 한다. 역전극을 자주 연출한다. 알렉 감보아의 합세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예년과는 달리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을 보여주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삼성은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럴 때는 구자욱, 오승환, 김재윤, 박병호, 강민호 등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잡아줘야 한다.

SSG, kt, NC는 언제든지 가을 야구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역시 여름나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두산도 후반기를 노릴 수 있다. 5위와의 경기 차가 8경기로 다소 벌어져 있지만, 노련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여름에 승부수를 던질 만하다.

키움은 올해도 꼴찌를 벗어나기 힝들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