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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부진한 외국인 투수 어빈·로그에 휴식...조성환 감독 대행 "등판 간격 2~3일 정도 늦추기로 한 것"

2025-06-22 22:41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최근 상승세를 타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외국인 선발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가 추가 휴식을 갖는다.

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어빈은 25일 SSG 랜더스전, 로그는 돌아오는 주말 3연전 등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행은 "조금 지쳐 보이는 선수들의 등판 간격을 2~3일 정도 늦추기로 한 것"이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만큼 다음 선발 등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두 명은 최근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어빈은 지난달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고,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1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로그도 19일 삼성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개 안타를 얻어맞으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조성환 대행은 두 선수에게 조정의 시간을 제공했다.

조 대행은 특히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투구를 이어가는 어빈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조 대행은 "어빈은 오늘 불펜 투구를 했는데 공 자체는 괜찮았다"며 "부진한 성적 때문에 심각한 모습으로 공을 던지고 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게 투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두산은 두 선수의 투구 등판 간격이 길어진 만큼 새로운 투수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주기로 했다.

조성환 대행은 "일단 6명이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성환 대행은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전력에서 빠진 주전 내야수 박준영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아직 훈련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라며 "복귀까지 예상보다는 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박준영은 지난달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병원 검진에서 요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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