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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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광현이 공은 도영이가 잘 치는데"...김도영 부재 아쉬움 드러내

2025-06-22 11:45

김광현 주저앉힌 김도영. 사진[연합뉴스]
김광현 주저앉힌 김도영.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는 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김도영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낀다.

김도영이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김광현 사냥꾼'이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고 숙소에 돌아가면서 양현종 선수와 '광현이 공은 도영이가 잘 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도영이는 없지만, 또 한 명의 '김광현 킬러'가 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KIA는 왼팔 투수 양현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SSG는 김광현이 등판한다.

이번이 통산 10번째 '광현종' 맞대결이며, 앞선 9차례 대결에서는 양현종이 4승 3패, 김광현이 3승 5패로 양현종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다만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11일 경기에서는 양현종이 5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반면 김광현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이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최근 우위를 점했던 비결 중 하나는 김도영의 활약이었다.

김도영은 김광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3번 골랐고 고의볼넷도 1번 받았다.

김도영은 지난달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하다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당시 4주 뒤 재검진을 예고했으며 다음 주면 검진을 통해 복귀 일정을 본격적으로 정하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검진 후에 어떻게 할지 답이 나올 것 같다. 근육은 한 달이면 다 낫는다"며 "이제부터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떻게 훈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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