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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 "후반기에는 앤더슨·화이트가 한화 원투펀치 추월할 것"... 외국인 투수진 기대감

2025-06-22 13:00

인터뷰하는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인터뷰하는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드루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가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로 동반 활약하고 있다.

앤더슨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2.09로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기록 중이고, 부상으로 늦게 합류한 화이트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앤더슨 못지않은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들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리그 최강 원투펀치'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냉정하게 원투펀치 1등은 한화 이글스다. 그들의 이닝 소화능력이 돋보인다. 우리 선수들도 잘 던지지만, 한화 선수들은 7∼8이닝씩 던진다는 걸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평가처럼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한화의 1위 질주를 견인하고, 라이언 와이스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맹활약 중이다.

폰세와 와이스의 평균 소화 이닝은 6⅓이닝을 넘지만 앤더슨과 화이트는 5⅔이닝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후반기에는 앤더슨과 화이트가 한화 원투펀치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더 높은 곳까지 갈 것은 우리 선수들"이라며 "앤더슨은 후반기 커브를 본격적으로 던지면 더 괜찮아질 것 같고, 화이트도 KBO리그에 좀 더 적응하면 충분히 7∼8이닝씩 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문승원은 이날 경기 전 타자를 세워두고 진행하는 라이브 투구를 소화했다.

이 감독은 "문승원은 예정대로 목요일(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해서 80구 안 넘기게끔 조절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최정은 23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뒤 24일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제 다음 주면 드디어 완전체가 되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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