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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예스 대체 '현역 빅리거' 가라비토 영입...연봉 35만 달러 계약

2025-06-19 17:28

삼성 유니폼을 입은 새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 사진[연합뉴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새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니 레예스를 대신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29)를 영입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가라비토와 올 시즌 남은 기간 연봉 35만6천666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등 피로골절로 한국을 떠난 레예스의 공백을 메우게 된 가라비토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현재도 활동 중인 '현역 빅리거'다.

작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발을 디딘 가라비토는 올해도 3경기 등판 경험을 쌓으며 최고 무대에서 검증받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키 183cm, 몸무게 100kg으로 투수로서는 중간 정도 체격이지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1.4km에 달하는 강력한 구위가 무기다.

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까지 다채로운 구종을 구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1경기(선발 2차례)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차례) 출전에서 30승 54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남겼다.

가라비토는 강한 속구와 풍부한 구종을 바탕으로 최근 2년간 KBO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영입 후보로 거론됐던 주목받는 선수다.

삼성은 가라비토 영입 과정에서 텍사스 구단에 이적료 20만 달러를 지불했다.

입국 후 신체검사를 완료한 가라비토는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BO리그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지만, 르윈 디아즈와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고 아리엘 후라도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며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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