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세이브 김원중.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82219170117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원중(32)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통산 11번째 150세이브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김원중은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채은성을 삼구삼진으로 제압하며 8회의 마운드를 지켰다. 9회에도 이상혁, 이도윤, 황영묵을 차례로 상대해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 동성고 출신인 김원중은 2012 KBO 드래프트에서 롯데로부터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당시에는 선발 투수였다.
재활과 군 복무를 거쳐 2015년 1군 데뷔를 한 그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선발진 기회를 잡았다.
2018년에는 145⅓이닝을 소화하며 유일하게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워 8승 7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6.94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강속구와 포크볼을 무기로 하는 김원중은 2020년 마무리 투수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2020년 25세이브, 2021년 35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자리매김한 그는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하고 있다.
롯데 구단 역사상 첫 100세이브 투수가 된 김원중은 이번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KBO 사무국은 김원중의 150세이브 달성에 따라 표창 규정에 근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김원중은 30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65의 훌륭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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