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팀 타율에서 10개 팀중 1위다. 0.284다. 그러나 홈런의 경우 최하위다. 41개다. 삼성 라이온즈는 77개로 1위다.
롯데는 이대호가 은퇴한 후 홈런타자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대호는 롯데에서만 16시즌을 뛰며 2006년 타격 3관왕,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 등 인상적인 기록들을 남겼다.
새로운 홈런 타자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유망주들이 있지만, 이대호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는 선수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는 고타율로 많은 안타를 생산하고는 있지만 한 방이 없다. 지난해에 202개의 안타 중 홈런은 15개에 불과했다. 다만, 타점은 111개를 올려 체먼은 세웠다. 올해도 안타는 벌써 102개를 생산했지만 홈런은 8개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 타점도 56개로 비슷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나승엽이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2군 훈련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구 출혈로 치료를 받았다. 회복 중이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롯데가 3위에서 치고 올라가려면 한 방을 칠 수 있는 홈런타자가 절실히 필요해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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