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501번째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71757530897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최정(38)은 17일 경북 문경에서 펼쳐진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루수 수비를 완전히 소화해낸 점이 주목받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 키움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최정이 5이닝 수비를 모두 무난하게 해냈고, 부상을 당했던 얼굴 상태도 상당히 호전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늦게 맞이하게 만든 원인인 햄스트링 통증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이 감독은 "최정이 허벅지 문제를 이번 시즌 내내 안고 가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완치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라며 "본인도 처음 겪어보는 부상이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1군 복귀 후에도 3루 수비와 지명타자를 하루씩 교대로 맡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지난 2일 잠실 LG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한 뒤 34경기에서 타율 1할9푼2리, 9홈런, 26타점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이 감독은 "허벅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도 타격 성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최정뿐만 아니라 김도영(KIA), 황재균(kt) 등 KBO리그 대표 타자들이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허벅지 부상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현역 시절 햄스트링 부상 경험이 없다는 이 감독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트레이너들에게 '왜 리그 전체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자주 발생하는지 연구해보라'고 했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제가 현역일 때는 러닝 훈련을 충분히 한 것이 도움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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