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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승' NC 4-2 제압...네일 9K 완투+최형우 스리런포 작품

2025-06-16 07:45

KIA 최형우 / 사진=연합뉴스
KIA 최형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34승 1무 33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고, NC는 29승 4무 33패로 8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는 6.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2사사구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시즌 5승(2패)째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최형우의 스리런 홈런이 결정타가 됐고, 박찬호와 패트릭 위즈덤, 김규성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NC 선발 로건 앨런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3실점의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KIA는 초반 기회들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살려내지 못했다. 2회에도 김호령의 2루타로 1사 득점권 기회를 얻었으나 김태군과 박민의 범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NC 역시 네일의 완벽한 피칭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1회말 2사 후 박민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데이비슨의 3루수 땅볼로 무산됐고, 2회에는 박건우와 손아섭이 땅볼, 한석현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침묵했다.

KIA 네일 / 사진=연합뉴스
KIA 네일 / 사진=연합뉴스
KIA가 3회초 대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깨뜨렸다. 1사 후 박찬호의 안타와 위즈덤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조성한 뒤, 최형우가 1스트라이크 3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로건의 128km/h 슬라이더를 우익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넘긴 NC는 6회말 2사 후 김주원의 우전 안타와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권을 잡았지만, 박민우가 풀카운트 승부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KIA는 7회초 추가 득점으로 안전판을 구축했다. 김규성의 우전 안타와 이창진의 희생 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전사민의 폭투로 2사 3루가 됐고, 위즈덤의 볼넷 후 최형우 타석에서 또다시 전사민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보탰다.

NC는 7회말 침묵을 깨뜨렸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휘집이 네일의 초구 130km/h 슬라이더를 좌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내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따라잡았다.

NC에게는 8회말 절호의 반격 기회가 주어졌다. 권희동의 볼넷, 박민우의 우전 안타, 데이비슨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박건우가 삼진으로 쓰러지고 손아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결정적 찬스를 날려버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다. 정해영은 선두 타자 김휘집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연승을 지켜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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