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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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홈런+4타점 폭발"...KT, 삼성 상대로 16득점 타격쇼

2025-06-16 06:25

KT 장성우 / 사진=연합뉴스
KT 장성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4위로 상승했다.

KT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6-4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KT는 36승 3무 31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올라섰고, 삼성은 36승 1무 32패로 5위로 밀려났다.

KT 선발 고영표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멜 로하스 주니어도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 선발 최원태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4패(5승)를 기록했다.

KT는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포문을 열었다. 1회초 안현민이 중앙으로 안타를 친 후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정훈이 최원태의 123km/h 커브를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도 즉시 응전했다. 1회말 김지찬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무사 2루를 점령했고, 이재현의 좌전 안타 과정에서 좌익수 포구 실책이 발생해 김지찬이 홈까지 들어와 1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KT의 타격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2회초 이호연의 안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조성한 2사 1, 2루 상황에서 배정대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김상수의 1타점 중전 안타까지 더해져 5-1로 격차를 벌렸다.

3회초에는 장성우가 최원태의 145km/h 직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내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추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3회말 김재성의 2루타로 시작된 공격에서 김지찬의 진루타와 이재현의 1타점 좌전 안타로 2-6까지 추격했다.

KT는 5회초 또 다른 대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상수의 볼넷 출루 후 안현민이 교체 투수 이승민의 134km/h 슬라이더를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 8-2를 만들었다.

이후 이정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장성우와 로하스의 연속 2루타로 각각 1점씩, 이호연의 진루타와 오윤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11-2까지 점수 차를 늘렸다.

6회초 KT는 경기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김상수와 이정훈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2타점 2루타가 나왔고, 로하스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15-2까지 벌렸다.

삼성은 6회말 2사 3루에서 김도환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KT가 9회초 선두 타자 문상철의 좌익수 키 넘는 솔로 홈런으로 16-3까지 차이를 유지했다.

삼성은 9회말 성윤모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했지만 더 이상의 반격은 없었고, 경기는 KT의 16-4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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