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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최정 중심 프랜차이즈 스타 확실히 챙긴다…구단 역사와 함께 걷는 동반자

2025-06-13 22:35

김광현과 최정
김광현과 최정
SSG 랜더스가 팀의 간판스타 김광현(36)과 최정(38)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치로 증명되는 두 선수의 기여도는 물론, 구단과의 끈끈한 관계까지 더해지며 SSG는 ‘스타와 동행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김광현, SSG 마운드의 살아있는 전설
2007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현재 통산 174승(104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2010년대 KBO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군림했으며, 2020~2021년엔 미국 메이저리그(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 후 2022년 SSG에 복귀했다. 복귀 첫해인 2022년엔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SSG의 정규시즌 우승 및 통합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SSG는 김광현의 복귀 당시 총액 151억 원(4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고, 이는 당시 KBO 역대 투수 최고액이었다.

SSG는 13일 김광현과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연봉 30억원·옵션 6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김광현의 은퇴 후 코치, 프런트 진출까지 고려한 장기적 커리어 플랜을 함께 설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정, ‘홈런왕’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로

2005년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KBO 리그 통산 홈런 504개를 기록 중이다. KBO 역대 최다 홈런 1위다. 통산 타율 0.286, 2,292안타, 1,587타점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3루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정은 2023년 시즌 후 SSG와 2년 총액 34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SSG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이어 2025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10억 원에 재계약했다. 세 번의 FA 계약을 통해 최정은 다년 계약 총액 300억원 시대(302억원)를 열었다.

그는 리더십과 꾸준함을 겸비해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구단 역시 그의 커리어 마무리를 전폭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 SSG, ‘프랜차이즈 동행’ 철학 본격화

SSG는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팀의 전통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구단의 핵심 자산으로 설정하는 모양새다.

프로야구계에서는 SSG의 행보가 장기적인 구단 정체성 확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와의 진정성 있는 동행. SSG가 그 가치를 경기장 안팎에서 증명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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