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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첫 등판' LG 함덕주, 퓨처스리그서 1이닝 무실점...1군 복귀 임박

2025-06-12 23:11

역투. 사진[연합뉴스]
역투.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좌완 불펜 함덕주(30)가 수술 이후 첫 번째로 퓨처스(2군)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빠르면 다음 주 주말 1군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함덕주는 12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와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7회초 마운드에 선 함덕주는 이재상을 3루수 정면 땅볼로, 권혁빈을 3루수 앞 파울 플라이로 각각 처리했다. 심윤휘에게는 11구를 던져 볼넷을 내줬지만, 이주형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함덕주는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볼을 조합해 투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8km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첫 재활 등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속이 양호하게 나왔다"며 "17일 퓨처스리그에 한 차례 더 출전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주말 1군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1군 복귀 후에는 구속이 시속 142km 정도까지 오르지 않을까. 그 정도면 1군에서 충분히 역할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함덕주는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염 감독은 함덕주가 1군에 복귀하더라도 당분간은 연속 등판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17일 전역 예정인 투수 이정용은 18일 곧바로 1군에 합류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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