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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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에서 터뜨렸다!' 이원석 시원한 한 방에 두산 속절없이 무너져...조동욱까지 완벽투구, 한화 9-1 완승으로 2위 수성

2025-06-12 08:32

한화 이원석, 데뷔 7년 만에 만루포 /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원석, 데뷔 7년 만에 만루포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만루 홈런 한 방으로 경기는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한화이글스는 6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원석의 2회말 만루홈런은 압권이었고 선발 조동욱의 5이닝 1실점 호투는 백미였다.

덤으로 주장 채은성의 2안타 3타점 활약은 하이라이트였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두산은 최원준, 한화는 조동욱이 나섰고 타격전이 예상 됐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한화가 승리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2회말 한화는 김태연의 좌전안타와 최재훈의 볼넷, 황영묵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이 만루 홈런을 날려 단박에 4점을 올렸다.

두산도 4회초 양의지의 솔로홈런으로 1-4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한화의 화력을 꺾을 수는 없었다.

5회말 1사 후 노시환이 2루타에 이은 최원준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이원석과 최인호의 연속 안타에 이은 문현빈의 희생번트, 노시환의 자동 고의사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8회말에도 노시환과 대타 안치홍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이도윤이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날려 9-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조동욱은 5이닝 1실점 2탈삼진 4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4.1이닝 5실점 2탈삼진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사구로 부진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6패를 당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SSG에게 승리한 선두 LG와 0.5게임차 2위를 유지했고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9위를 기록했다.
한화 이원석, 데뷔 7년 만에 만루포 /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원석, 데뷔 7년 만에 만루포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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