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kt wiz 이강철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11740110209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시즌 전체를 고려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kt는 지난 시즌 초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 엄상백(현 한화 이글스)이 휴식을 요청하자 선수 의견을 받아들여 두 선수를 동시에 로테이션에서 빼냈다.
시즌 후반에는 부상에서 회복된 소형준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 불펜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kt는 선발 투수들을 세심하게 관리한다.
kt는 11일 에이스급 퍼포먼스를 보이는 좌완 토종 선발 오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원석은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다"며 "쉰 뒤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체 선발은 여러 선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겨울 SSG 랜더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오원석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승 부문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전체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오원석은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갱신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은 투구폼이 간결해졌다"며 "이적 후 다른 투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4일에 열린 한화전에서는 깜짝 놀랄 만큼 좋은 공을 던지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공을 던졌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에 관해 "최근 등판 경기(8일 SSG전)에서는 좋은 투구를 했다"며 "올 시즌엔 유독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는데 경기력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선발 자원 배제성에 관해서는 "팀에 합류하면 (불펜 투구 등을 통해) 몸 상태부터 확인할 것"이라며 "보직은 몸 상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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