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야구

'시즌 첫승 좌절' 김윤하, 5이닝 무실점 호투→불펜 실점으로 키움-NC 2-2 무승부로 마무리

2025-06-11 07:40

키움 김윤하 /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김윤하 /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11회 연장 승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키움은 1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키움은 20승 2무 46패로 10위에 머물렀다. NC는 26승 4무 31패로 8위를 유지했다.

키움의 선발 김윤하는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첫승을 노렸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NC의 선발로 나선 로건은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이 7회 동점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이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2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임지열이 로건의 6구 143km 직구를 타격해 중견수 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NC가 추격 기회를 놓쳤다. 5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권희동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김주원의 중견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한 김휘집은 박민우의 우익수 뜬공에 득점까지 노렸지만 홈에서 포수에게 태그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키움이 격차를 벌렸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풀카운트 끝에 안타를 뽑아냈다. 임지열도 초구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 3루가 됐고 이주형의 2루수 땅볼에 3루에 있던 송성문이 홈을 밟으면서 2-0을 만들었다.

침묵을 깬 NC가 균형을 맞췄다. 7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바뀐 투수 이강준을 상대로 7구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주원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2루타를 터뜨리며 1사 2, 3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키움은 마운드에서 이강준을 내리고 주승우를 급히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주승우는 데이비슨에게 초구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NC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1회말까지 이어지는 긴 승부에도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