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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적생' 김성욱 3안타 활약으로 LG 6-2 격파...선두 압박

2025-06-11 00:35

10일 LG와 경기에 타석에 들어선 SSG 김성욱. / 사진=연합뉴스
10일 LG와 경기에 타석에 들어선 SSG 김성욱. /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안타를 때린 '이적생' 김성욱의 활약 속에 선두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SSG는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SSG는 33승 2무 29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했고, 홈 경기 4연패가 이어졌다.

38승 1무 26패가 된 LG는 이날 이긴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가 0.5 경기로 좁혀졌다.

SSG는 1회 2사 2루에서 고명준의 3루 땅볼을 LG 3루수 김주성이 1루에 악송구하는 사이에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1사 후 석정우, 김찬형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최지훈과 김성욱이 다시 연속 안타로 뒤를 받쳐 3-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LG 선발 손주영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0으로 달아났다.

LG 손주영은 1회 에레디아의 타구에 다리 부위를 맞고 더그아웃에 들어가 치료받고 나온 탓인지 초반 난조를 보였다.

10일 LG와 경기에서 1루 출루 후 기뻐하는 SSG 최지훈(왼쪽). / 사진=연합뉴스
10일 LG와 경기에서 1루 출루 후 기뻐하는 SSG 최지훈(왼쪽). / 사진=연합뉴스
LG는 3회 2점을 만회했다.

박해민의 볼넷과 신민재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된 이후 김현수의 1루 땅볼로 1점을 따라붙은 LG는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2-4로 추격했다.

SSG는 5회 2사 1, 3루에서 김찬형의 좌전 안타로 5-2, 8회에는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성욱은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도루 1개로 활약하며 팀의 활력소 노릇을 했다.

SSG는 선발 투수 김건우가 3⅓이닝 피안타 2개와 사사구 5개로 2실점 하고 내려갔으나 이어 나온 박시후가 1⅔이닝을 피안타 없이 사사구 1개와 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을 거뒀다.

LG는 2-5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삼진,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장면이 아쉬웠다.

LG 선발 손주영은 4⅔이닝 피안타 10개, 사사구 3개, 5실점(4자책점) 하며 시즌 5패째(6승)를 당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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